와야마가 입은 드레스는 16알링턴, 부츠는 바이파, 헤어밴드는 시몬 로샤 리나 사와야마는 팝스타치고는 올드스쿨 스타일로,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 시그니처 댄스 동작, 부인할 수 없는 화려함을 지닌 고에너지 엔터테이너이다. 그녀는 뮤직비디오와 무대 위에서 초현대적 클러버처럼 시크한 스타일을 보여주며, 분위기에 맞춰 머리 색을 매번 바꾼다. 그녀의 음악은 굉장히 달콤하고 초현실적이지만, 그 가사는 누구나 공감할 소비자 문화, 일상 속에서의 미묘한 인종차별, 유전적 트라우마를 다룬다. 올해 서른이 된 이 가수는 비교적 늦게 세계적인 팝스타의 길에 올랐다. 2012년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정치학, 심리학, 사회학 학위를 받고 졸업한 뒤 베르수스 x 베르사체 컬렉션과 맥 코스메틱의 캠페인에 출연하는 등 모델로 활동하며 음악계 경력을 쌓았다. 2017년 자비로 발매한 EP <Rina>의 성공에 힘입어 이 상냥한 싱어송라이터는 더티히트와 계약하고 2020년 데뷔 앨범 <Sawayama>를 발표했는데, 뉴메탈부터 2000년대 초반의 R&B, 스타디움 락까지 맹렬하게 움직이며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This story is from Kinfolk Issue 38 (kr) Buy Now Related Stories Music Issue 38 (kr) 에릭 남 찬란히 빛나는 스타에게서 다시 배운 K-POP Music 데벤드라 반하트 감미로운 목소리를 지닌 사이키델릭 보헤미아의 피리 부는 사나이를 만나다. Music Issue 38 (kr) 막스 리히터 화려하지 않은 곡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클래식 작곡가를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