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원: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가 만든 새로운 용어 “유령론(hauntology)”은 프랑스어 hantologie를 영어로 번역한 것으로, 1993년 발표한 그의 저서 『마르크스의 유령들』의 중심 개념이다. 이는 귀신이 출몰한다는 뜻의 프랑스어 동사 hunter와 그리스어 접미사-logie를 결합하여, 논리적인 담론을 가리킨다. 이 단어들에 있어서 데리다의 역할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랑스어 hauntologie의 h는 묵음이므로, 존재론이라는 뜻의 ontologie처럼 들린다. 의미: 존재론(ontology)이 존재를 철학적으로 탐구한다면, 유령론은 존재하지 않는 것에 의해 변화된 존재에 초점을 맞춘다. 논리적으로 현실은 세상에서 감지할 수 있고, 측정가능하며, 존재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우리는 비현실성의 흔적을 경험한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유령과 유령출몰을 믿을 필요는 없다. 현재를 괴롭히는 망령은 바로 기억이다. 기억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사람, 사건, 조건을 전달하며 현재에 그들의 부재를 끼워 넣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이지도 비현실적이지도 않은 이러한 존재에 대해 추측은 존재에 대한 이해에 결정적인 작용을 한다. This story is from Kinfolk Issue 38 (kr) Buy Now Related Stories Arts & Culture Issue 38 (kr) 미신에 사로잡히다 어째서 논리적인 지성인조차 마법적 사고에 굴복하는가 ? Arts & Culture Issue 38 (kr) 보물을 찾는 사람들 사라진 보물을 찾아서 Arts & Culture Issue 38 (kr) 정정 그럴싸한 데이터에 속지 말 것 Arts & Culture Issue 38 (kr) 영원한 우정 오랜 우정을 위한 새로운 의식 Arts & Culture Issue 38 (kr) Go 온라인 디지털 의식을 위한 에티켓 Arts & Culture Issue 38 (kr)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 예상치 못한 동물과의 조우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