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토막의 나무를 깎아 정교하게 조각한 이 조그만 의자에는 나의 순수한 어린 시절이 담겨 있다. 비사Bissa어로 ‘앉는 나무’라는 뜻의 이 ‘고gho’는 내게 품에 안겨 보살핌을 받는 느낌과 편안함을 준다. 내 어머니는 늘 이 의자에 앉아 식사 준비를 시작하거나 가족을 위해 집안일을 하셨다. 다른 가족이 화로 옆에 앉아 스튜를 젓거나 그릇을 옆에 두고 완두콩 껍질을 까거나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눌 공간을 마련해야 할 때 이 의자는 이쪽저쪽 구석으로 옮겨졌다. 지금도 이 의자를 바라보거나 그 무늬를 손가락으로 만질 때마다 나는 간도로 돌아간다. 나를 마을, 가족과 이어주고 지금까지도 내가 하는 일의 자양분이 되어주는 그 기억 속으로 돌아간다. 나는 첫 가구를 디자인할 때 그 추억을 되살렸다. ZIBA는 그렇게 탄생했다. 이 의자와 ZIBA는 둘 다 내 인생의 소중한 시기를 상징한다. 디자인 과정에서 이미 지나가버린 아쉬운 순간들을 되새길 수 있어서 무척이나 뿌듯했다.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디자인할 때마다 성인이 된 내 작품에 해맑게 뛰놀던 어린 시절이 담기곤 한다. TwitterFacebookPinterest Related Stories Arts & Culture 탕헤르의 영화관 이토 바라다는 자신의 예술에 영감을 주는 도시를 위해 영화관을 만들었다. Arts & Culture 당신의 능력을 뛰어넘어 대기만성형 인간들을 옹호하며. Arts & Culture 들어본 적 없는 단어들 발음의 함정에 관하여 Arts & Culture 요가 위드 에이드리언 우리의 가장 친한 온라인 친구가 ━마침내━ 자신의 흐름을 찾기 시작했다. Arts & Culture 단어: 애넥데이터(ANECDATA) 사실과 허구가 만나다. Arts & Culture 익명의 인플루언서들 우리는 인스타그램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인플루언서 산업에 대한 짧은 설문을 주고, 익명으로 답을 들어보았다. 인스타그램을 위한 삶의 좋은 점과 나쁜 점, 어처구니없는 점에 대한 그들의 솔직한 생각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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