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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에 있는 작지만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두 개의 집은 양질의 재료와 최대한의 빛을 이용하여 필수 요소만으로 구성되었으며, 따뜻한 평온함을 연출한다.

코펜하겐 중심에 위치한 아파트 건물의 웅장한 18세기 퍼사드를 지난 수수한 뜰로 들어가면 2층짜리 좁은 건물 두 채가 마주보고 있어 놀라게 된다. 두 집은 거의 뜰의 모서리에 밀어 넣어진 것처럼 보인다. 형제처럼 보이는 이 두 채의 집은 완벽하게 서로를 비춘다. 정면은 유리로 만들었지만 대형 창문이 끊임없이 풍경을 반사하기 때문에 따뜻한 오크 판을 넘어 보이는 것이 별로 없다. 손님방과 창작 스튜디오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중심벽에서부터 차고 대부분을 비워냈다. 이는 노련한 덴마크 석조 기술의 고전적인 예다. Elgaard Architecture가 외부 작업을 맡아 멋지고 그을린 청동으로 구조물을 세웠다. 건축 & 설계 스튜디오 Vermland는 작지만 아주 고요한 내부 공간을 꼼꼼하게 연출했다. Vermland 공동 설립자 Anton Bak은 “2층 천장에 유리를 달아 1층과 2층을 아우르는 뒷벽 전체가 빛으로 가득하다. 마치 안으로 들어가 2층으로 올라와 보라고 유혹하는 듯하다”며 “안으로 들어가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호텔 같은 뻣뻣함이 아니라 환영받는 느낌을 받는다”고 언급했다.
Bak은 게스트하우스의 빛 자체가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사포로 닦아 매트하고 거친 피니시로 마무리한 벽이 빛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약간 원초적으로 멋진 이 벽과 대조되는 것은 중요한 공간 간섭이다. 오크 나무로 만든 중심 공간이 1층부터 2층까지 이어진다. 이 공간은 모든 필수 기능을 담고 있다. 툰드라 그레이 대리석으로 만든 욕실, 맞춤 제작한 황동 세간 및 2층 부엌과 빌트인 찬장. Bak은 “공간이 제한적인 만큼 보관이 아주 중요하다. 집으로 들어와 필요하지 않은 것을 치워버릴 수 있다면 시각적 고요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주변에 물건이 몇 개 없다면 모든 요소가 더 중요해진다”고 언급했다.
Bak은 코펜하겐 항구에서 재건한 작은 보트 창고에서 살았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은 크기가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이 경우 모든 잡음을 제거하고 공간의 본질에 진정으로 접근할 수 있다. 작은 공간에는 심오하게 인간적인 측면이 있다. 작은 공간은 본질을 더 드러내며, 그에 따라 더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문으로 걸어 들어가 진실하게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 집에 칸막이 가구를 설치하면 그것이 머리를 비우는데 얼마나 경이로운 효과가 있는지 체험할 수 있다.”

사진: RENÉE KEMPS
스타일링: PERNILLE VEST
글: ALISA LAR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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