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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크리에이티브
보이스:
크리스틴 마이어 칼슨

크리스틴 마이어 칼슨 Kirstine Meier Carlsen은 디자인 스튜디오와 집에서 오브 젝트와 구조 소재의 빈틈 없는 조합을 통해 공간을 정의한다.
스타일링 by PERNILLE VEST . 사진 by ANDERS SCHØNNEMANN. 글 by MOLLY HANNON.

사진: 네온 아트 스트럭쳐원(Structure On) 은 스튜디오 X 의 줄리 팔크 (Julie Falk) 작품이다 . 스튜디오 X 의 커스텀 메이드 알루셸프(Alushelves)와 뮬러반 세베렌의 마블 박스.

경제학과 철학 배경지식을 겸비한 코펜하겐의 디자인스튜디오 & 스토어 스튜디오 X의 오너이자크리에이티브디렉터인 크리스틴 마이어 칼슨(Kirstine Meier Carlsen)은 덴마크 디자이너의 전형적인 길을 택하지 않았다. 그녀는 “개념에 얽매이는 것을 거부한다”며 특정 소재와 오브젝트, 구조를 결합함으로써 공간 인테리어가 어떻게 정의되고 다시 매핑되는지에 대한 오랜 관심에 대해 이야기했다.

코펜하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칼슨은 스스로 패션업계에 종사할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패션에 충실한 작은샵’을 열었다. 그곳에서 그녀는 도예가들과 함께 일하면서 예술작품을 강화하면서도 상업성을 가진 브랜드를 만들수있도록 도왔다. 예술과 상업의 균형을 맞추는 이 컨셉은 스튜디오 X가 발레리 오브젝트나 뮬러 반 세베렌과 같은 유명한 디자인 하우스들과 함께 작업하는 등의 오늘날 칼슨의 행보를 뒷받침한다.

칼슨은 패션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으로가는 그녀의 여정에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브젝트와 소재를 혼합하여 내부공간을 강화하는 핵심 아이디어는 Studio X에 필수적이다.

“어떻게 하면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수있는지, 가구부터 조명, 크고 작은 디테일까지 공간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에 항상 관심이 있었다”고 그녀는 말한다. 이런 사고 방식은 홈 라이프를 넘어, 차례로 그녀의 일에 반영되었다.

사진: 집은 3 층 구조의 테라스로 아래층 라운지가 가족을 위한 중심 거점 역할을 한다. 도널드 저드(Donald Judd)의 영감을 받아 만든 스튜디오X 커스텀 메이드 더글라스 전나무소재 데이베드 위로 뮬러 반 세베렌(Muller van Severen)의발레리 오브젝트(Valery Objects) 제품 No4 블랙 실링 램프가 걸려있다. 에노키 대리석 테이블은 e15 제품. 필로우 소파 또한 뮬러 반 세베렌의 디자인으로 카슬 에디션스(Kassl Editions) 제품. 벽에는 매즈 쥬엘(Mads Juel)의 사진 작품Svovlgul Sol(2018)이 걸려 있다.

 

지난 4년간 살았던 이 3층 테라스 집은 1700년대 실제 감자밭이었던 지역으로 외스터브(Østerbro) 근처 11개의 작은 거리가 감자포대처럼 빽빽하게 줄지어들어서 코펜하겐의 감자행(Potato Rows, Kartoffelrékerne)이라 불리는곳에 위치해있다. 그곳은 칼슨이 그녀의 남편 로버트가 런던에서 코펜하겐으로 이사한 후 처음 함께 살았던 집이다.

“이 또한 상당히 새로운 관계였기 때문에, 두 성인 남녀의 생활을 새로운 홈베이스에 합친다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우리 둘의 성격이 이 새로운 공간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칼슨이 말했다. 그녀는 디자인 컨설팅 작업과 같은 원칙을 적용해 처음부터 다시 꾸미기 시작했다.

칼슨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고객에 대한 자연스러운 호기심을 가지고 그들 개개인을 알기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설명했다. 예를 들어, 옛 할머니집에 대한 특별한 기억으로 그들 자신의 공간에 다시 만들고싶은 것이 있는지를 묻는 등 이런 식으로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어떤 종류인지 조금씩 알아낼수있었다.

이전에는 한 사람만 살던 곳이 지금은 어른 두명과 아이 다섯명의 집이 되었고, 이중 세명은 이사들어온 후 태어났다. “어떻게 하면 이 집을 기능적이면서도 스토리를 반영하도록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문제였어요. 이사한 이후 집의 원래 구조를 고려하면서 작은 변화를 많이 주었습니다.”

오리지널 스토리에 충실한 매우 기능적인 집을 만든 경험은 스튜디오 X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스튜디오 X는알맞게도, 높이 평가되는 코펜하겐 중심부 모더니스트 컴플렉스에 위치하고있고 유명한 덴마크 기능주의자 케이피스커(Kay Fisker)가 설계했다. 칼슨은 최근 인더스트리얼 공간에서 오픈키친을 열고 잼 테이스팅부터 뜨개질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했으며 이전에는 이 아치형 브릭창을 임시 전시회에 사용했다. 칼슨은 디자인 컨설팅 외에도 스튜디오 X가 디자인, 아트 및 푸드 요소를 통해 커뮤니티를 구축하는데 전념하는 디자인숍 겸 실험실이 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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