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자신의 공간을 위해 큐레이팅을 하면서, 하산 하자즈, 무르조니 메리웨더, 댐 램, 웬디 레드 스타 등 그녀의 예술가들에게 다른 갤러리스트들이 제공할 수 없는 것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그들을 이해하는 것이다.
토큰화하거나 토큰화되지 않는 즐거움을 넘어서 (그녀는 그녀의 첫 흑인 상사였던 브리엘마이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즐긴다. “정말 큰 변화를 가져왔죠.”) 자신의 예술가들을 암묵적으로 이해하는 갤러리스트가 되는 것도 경쟁 우위가 된다. 큐레이션은 벽에 그림을 거는 것 이상으로 확장된다. 많은 경우 그녀는 작가들이 작품 작업을 할 때 관점과 의견을 제공하면서 그들과 협업하고 있다. 「색조」에서 그러한 작품 중 하나가 파키스탄 조각가 미샤 자판왈라의 「둔드(번역: 안개)」로 작가의 어깨와 가슴을 밝은 파란색 주조 조각으로 만든 작품이다. 의도를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트라오레는 자신이 “작가에게 작품에 대한 자율성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나는 큐레이터들이 작가들의 작업에 참여한다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작가의 가슴을 작품에 담는다는 것이 그녀의 문화에서는 진정한 전복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큐레이터를 신뢰하는 것-작품을 어떻게 전시하고 맥락화하며 대변하는가를 논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우리의 만남 후 트라오레는 그 작품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고자 미샤 자판왈라의 말을 인용하며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것은 작가를 대변하는 또 다른 활동이기도 했다.
트라오레는 갤러리가 무엇이며 갤러리 안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념에도 도전하고 싶어 한다. “미술계에서 우리는 예술가들이 단지 예술가임을 확실히 하고 싶어 해요.”라고 그녀가 말한다. “나는 그것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은 복잡한 존재이며 다양한 영역에 재능이 있기 때문이죠.” 그녀가 준비하고 있는 전시회 중에는 기존에 상업 사진작가로 활동했던 카밀라 팔케즈의 첫 갤러리 전시회와 조각가가 패션 컬렉션도 보여주는 하이브리드 전시회도 포함되어 있다. 경계를 초월하는 활동은 이미 시작되었다. 갤러리는 현재 하산 하자즈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한편, 방문객들이 그가 디자인한 의자에 앉아 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표로 일한다는 것은 타협해야 할 일들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녀는 자신의 작품 활동을 할 시간을 좀처럼 낼 수 없다. 그녀는 대학에서 미술을 부전공하면서 도예와 사진에 관심을 가졌다. “갤러리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대학 시절부터도 그것은 확실히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어요.”라고 그녀가 말한다. “나는 집에서 제본하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예술 창작을 하면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요.”
수많은 도움을 받았던 트라오레는 이제 스스로 멘토이자 롤 모델이 되고 싶어 한다. “사람들이 의지하는 누군가가 되고 싶습니다. 내가 기댔던 많은 멋진 흑인 여성들이 있었으니까요.”라고 그녀가 말한다. 그녀는 뉴욕 시티에서 활동하는 흑인 여성 갤러리스트 열 명 이상의 이름을 댈 수 있지만 이상적인 세상이라면 그 숫자는 더 많을 것이고 그들의 영향력은 더욱 확고할 것이다. 야심 있는 젊은 갤러리스트들을 위해 그녀는 세 가지 조언을 해준다. “가능한 한 많은 조언을 구하세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세요. 로어 이스트 사이드에 큰 공간이 있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리고 자신을 믿으세요.”
이 공간에서 그녀의 여러 아이디어와 예술을 결합시키는 것은 믿음, 즉 그녀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진정한 믿음이다. 그녀는 이야기를 나누며 틈틈이 그녀가 준비하고 있는 또 다른 전시회를 언급한다. 올해의 갤러리 일정은 이미 가득 차 있고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나는 누군가가 나에게 와서 ‘우리가 이것을 하고 싶어요.’라고 말할 때 내가 누군가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정말 좋습니다. 이것은 나와 내가 논의하면 되는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