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회에서는 라이프 코치가 어디에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예를 들면, 지난 한 해 동안 나는 뉴욕 갤러리 소유주와 해운업에 종사하는 필리핀 사업가를 비롯한 여러 소식통으로부터 인생 코치의 장점에 대해 들었다. 그리고 지난 달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디너파티에서는 세미나를 진행하기 위해 다른 코치들을 지도하는 코치의 맞은편에 앉았다. 나는 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산업과 그 산업을 부채질하는 긍정의 언어에 대해 회의적이었다.1 자기계발 산업 전반을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그것을 후기 자본주의의 문제로 본다. 사회적 이동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자기계발은 허울 좋은 발전을 만들어낸다. 사회를 개혁하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집착하는 편이 쉽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적인 진실이 꼭 개인 차원의 코칭에서 찾을 수 있는 가치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그럴만한 여유가 된다면 말이다. 갤러리 소유주는 코치 덕분에 더 밝고 행복한 사람이 되었고, 더 나은 지도자가 되었다고 인정했다. 그녀는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더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이게 되었고, 자존감도 훨씬 커졌다고 말한다. 인생 코치들은 고객들, 혹자는‘선수들’이라고 부르기를 선호하는 그 사람들이 치료받으러 오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들은 삶이라는 경기에 도움이 조금 필요할 뿐이다. 그들은 자신이 이를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이 되기 위해 변화를 추구한다. 그래서 나는 갤러리 소유주의 코치인 샬린 버크에게 무료 시험 상담을 예약했다. 버크는 플로리다에 있고 나는 독일에 있어 우리는 줌으로 만난다. 그녀는 줌 배경으로 화분들이 있는넓은 사무실 로비를 선택했는데, ‘평온함, 집중력 및 단순함’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버크는 코칭은 조언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말로 시작한다. “답은 고객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에게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말하면, 그녀는 긍정적인 격려를 해준다: “그건 분명 가능한 일이에요!” 내가 성과로 여기는 것에 대해 말하면 그녀는 “축하해요!”라고 외친다. 친구와 나누는 대화라면 내가 해야 했을 감정적인 보상이나 서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은 없다. 상담 시간 내내 나는 버크의 인생 경험에 대해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많은 인생 코치는 직급이 높은 직원들을 코칭하기 위해 기업과 일한다. 인생 코칭은 전인적인 산업이지만, 업무에서의 성공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직접 비용을 낼 경우, 코칭 서비스는 한 달에 275달러에서 1,500달러 사이이며, 여기에는 3~4회의 상담과 후속 이메일이 포함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물질적 특권이 필요하며, 이는 명백한 역설로 이어진다. 자기 발견에 대한 개인적인 탐색을 위해 비용을 치르는 고객은 적어도 소득의 측면에서는 이미 상당히 성공한 사람이다.2 우리가 식료품 구입과 같은 일을 점점 더 앱과 그곳의 노동자들에게 위탁하는 것처럼, 비용을 감당할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이제 친구나 가족보다는 코치에게 생각을 돌리고 있다. “소셜 미디어는 코칭을 대중화하였고, 포부를 독려하는 다른 형태의 콘텐츠로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다.” 인생 코칭이 인스타그램에서 뻗어나온 한 가지로서 우리 인생이 영감으로 넘쳐야 한다는 발상을 부채질하는 새로운 현상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은 오랜 혈통을 가지고 있다. 「자기계발 강박: 현대 문학에서 조언 찾기The Self-Help Compulsion: Seaching for Advice in Modern Literature」의 저자 베스 블럼은 “현대 자본주의가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좋은 조언을 바라는 사람들의 절박함에서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한다. (버크가 내게 설명했듯이 인생 코치들은 조언을 하지 않으므로 그녀가 묘사하는 특성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아메리칸 소울 러시: 에설런과 영적 특권의 출현The American Soul Rush: Esalen and the Rise of Spiritual Privilege」의 저자인 매리언 골드먼은 “그건 항상 있었다.”고 동의한다. “사람들은 자기 삶이 더 나아지기를 원한다. 그것은 사람들이 다양한 종교에 몰두하는 이유 중 하나다.” 골드먼은 인생 코칭이 초기 형태의 대안적 지침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한다. 1930년대 이후로 많은 영적, 심리적 수련법이 미국에서 시작됐다. 1960년대 캘리포니아에 뿌리를 내린인간 잠재력 운동(HPM)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인생 코칭이 형성되는 데 특히 큰 영향을 미쳤다. 그것은 안정된 직업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 삶이라고 생각하는 이전의 지배적인 견해를 깨뜨렸다. 모든 사람이 자기 안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방법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 교리였다.3 “정말이지 서부 개척 시대 같다. 당신도 자칭 인생 코치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인생 코칭의 형식은 선조들만큼 영적이지는 않다. 아무리 그들이 명상과 같은 실천을 받아들인다 해도, 그것은 조직화된 종교에서 벗어나는 인구, 점차 늘고 있는 그사람들을 위한 자기계발이다. 업계가 규제를 받지 않는 중에, 여러 인증기관이 새로운 코치 승인을 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4 “정말이지 서부 개척 시대 같다. 당신도 자칭 인생 코치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골드먼은 이렇게 말한다. 인생 코치를 양성하는 단체 중 하나는 국제코칭연맹(ICF)으로, 창립자인 토머스 레너드는 현대 운동의 원조라고 자칭할 만하다. 그가 요직을 차지했던 에르하르트 세미나 트레이닝(Erhard Seminars Training), 줄여서 ‘EST’는 70년대에 참석자들에게 개인의 급진적 변화를 약속하는 워크숍을 운영하는 모임이었다. 그 후 레너드는 인생 코칭이라는 분야를 명명하고 주장했으며, 전 세계 코치들 수백 명과 함께 원격강좌를 열었다. 그는 2000년에 친구이자 동료 코치인 데이브 벅과 공동으로 코치 훈련 아카데미인 코치빌CoachVille을 설립했다. 그들은 반위계적 “평등주의의 공동 창조를 향한 운동”을 코칭의 비전으로 내세운다.5 지난 ICF 조사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인생 코치 수는 71,000명으로 2015년 추산보다 33% 증가했다. 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코치 수가 많아 보이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더 심각해진 경제적 불안이 공급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실직한 사람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낮은 분야이기 때문이다. 나는 호기심에서 신입 인생 코치를 위한 페이스북 그룹에 가입해보았는데, 호텔 매니저나 바텐더 출신이라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골드먼은 시간제 근무로 다른 일을 하는 인생 코치가 많다고 말한다. 소셜 미디어는 코칭을 대중화하였고, 포부를 독려하는 다른 형태의 콘텐츠로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다. 틱톡의 16세 청소년들은 명상하고, 반성하고, 목표를 세운 다음, 그것들을 분류하는 “매니페스팅(표명)”을 하고 있다. 그들이 인생 코칭이라는 꼬리표를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팔로워들에게는 그들이 인생 코치와 비슷한 역할이다.6 우리 사회에는 심지어 매슬로의 욕구 단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기본 욕구조차 충족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인생 코칭은 이런 사회구조적 문제는 다루지 않을지도 모르지만,자기실현의 욕구를 충족하는 단계에 도달하기를 원하는 개인들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을 것이다. 버크와 상담이 끝날 무렵이 되자 약속의 언어가 서서히 스며들기 시작했다. 우리는 ‘발판’을 바라보며 ‘작은 걸음’을 내디디려 하고 있었다. 나는 몇 가지를 하기로 맹세했다. 내가 고정 고객이었다면, 버크는 2주 후에 내가 그 일을 했는지 확인했을 것이다. 인생 코칭은 다른 건 몰라도, 우리가 무언가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은 느끼게 해준다. (1) 국제코칭연맹(IFC)에 따르면, 2019년에 전 세계에서 코칭으로 발생한 수익은 총 28억 달러로, 2015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었다. (2) 2019년,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에서는 세계의 상위 1% 사람들에게는 ‘극단적인 인생 코칭’이 여행의 대세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선수들’은 길게는 여섯 달까지 인생 코치 팀과 황무지에 떨어뜨려지고, 그 과정에서 265,000달러를 소비한다. (3) 1955년 “모든 어린이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사용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잠재적 지능을 가지고 있다.”라는 기조 위에 설립된 인간 잠재력 성취를 위한 협회가 HPM의 전신이었다. (4) 2020년 IFC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치로 일하는 종사자의 74%가 직업적 코칭 기관의 인증이나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5) 코치빌의 웹사이트에는 더 의미심장한 철학이 소개되어 있다. “인생의 어떤 시도든지 해볼 가치가 있는, 이길 수 있는 경기로 설계할 수 있다. 그리고 코치들만이 모두가 현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기에서 이기도록 돕는 책임을 맡는다.”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코칭이 발전한 초기에 벅과 레너드는 공동체 창설과 승인 문제를 거론했다. “자격증이 있으면 권한이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이러한 생각은 방금 살펴본 평등주의적 코칭의 윤리에 반하는 것 같다. 게다가 벅의 경력 사항에서는 자신을 프로 코칭 역사상 일곱 번째로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았다. 그는 “지금의 모습과 미래의 잠재력 사이에는 긴장”이 있다는 것을 다소 애매하게 인정한다. (6) 북미 지역에서는 대다수의 인생 코치들(53%)은 베이비붐 세대이다. 세계적으로 밀레니엄 세대 코치는 종사자 10명 중 1명에도 못 미친다. (1) 국제코칭연맹(IFC)에 따르면, 2019년에 전 세계에서 코칭으로 발생한 수익은 총 28억 달러로, 2015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었다. (2) 2019년,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에서는 세계의 상위 1% 사람들에게는 ‘극단적인 인생 코칭’이 여행의 대세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선수들’은 길게는 여섯 달까지 인생 코치 팀과 황무지에 떨어뜨려지고, 그 과정에서 265,000달러를 소비한다. (3) 1955년 “모든 어린이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사용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잠재적 지능을 가지고 있다.”라는 기조 위에 설립된 인간 잠재력 성취를 위한 협회가 HPM의 전신이었다. (4) 2020년 IFC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치로 일하는 종사자의 74%가 직업적 코칭 기관의 인증이나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5) 코치빌의 웹사이트에는 더 의미심장한 철학이 소개되어 있다. “인생의 어떤 시도든지 해볼 가치가 있는, 이길 수 있는 경기로 설계할 수 있다. 그리고 코치들만이 모두가 현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기에서 이기도록 돕는 책임을 맡는다.”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코칭이 발전한 초기에 벅과 레너드는 공동체 창설과 승인 문제를 거론했다. “자격증이 있으면 권한이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이러한 생각은 방금 살펴본 평등주의적 코칭의 윤리에 반하는 것 같다. 게다가 벅의 경력 사항에서는 자신을 프로 코칭 역사상 일곱 번째로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았다. 그는 “지금의 모습과 미래의 잠재력 사이에는 긴장”이 있다는 것을 다소 애매하게 인정한다. (6) 북미 지역에서는 대다수의 인생 코치들(53%)은 베이비붐 세대이다. 세계적으로 밀레니엄 세대 코치는 종사자 10명 중 1명에도 못 미친다. TwitterFacebookPinterest Related Stories Arts & Culture 차세대 일반인 별로 성공하지 못하는 삶에 대하여 Arts & Culture 문제적 사물 신박한 물건들의 기이한 역사 Arts & Culture 문제적 물건 정원 요정의 기이한 은둔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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