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SARAH ESPEUTE
Words by Harriet Fitch Little
HFL: 『킨포크』와의 협업을 위해 어디서 영감을 받았는가?
SE: 색다른 에너지를 담은, 삽화적이고 화려한 색상의 자수를 놓고 싶었다. 각 장의 테이블보는 계절과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떠올리도록 한다. ‘봄’은 산에서 갓 꺾은 꽃들을, ‘여름’은 태양 아래에서의 점심, ‘가을’은 포도 수확, 겨울은 소박한 저녁 식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HFL: 종종 디자인에 트롱프뢰유(그림을 실제 사물로 혼동하게 만드는 기법과 그림-옮긴이) 디테일을 결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SE: 트롱프뢰유가 인테리어에 미적이며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차원과 삼차원-실물과 그림- 사이의 변화가 나에게 매우 흥미롭다.
HFL: 요즘 테이블 꾸미기가 인기 있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SE: 기분 좋고 즐거운 순간이기 때문이다! 테이블 꾸미기는 아름다운 순간-나눔의 기분과 받는 기쁨-을 일깨운다. 내 생각에 그것은 한 사람의 성격, 취향-생활의 기술-을 나타내는 일종의 표현이다.
HFL: 마르세유에 있는 당신의 집에서는 어떤 저녁 식사를 하는가?
SE: 나는 지중해식 요리법을 중심으로 다소 단순하고 소탈한 가정식을 요리한다. 하지만 크고 작은 오래된 접시들을 여럿 꺼내 음식을 넉넉하고 아름답게 담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게 하면 설거짓거리가 많아지지만 훨씬 더 즐거운 시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