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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s & Culture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

격언과 실제.
글 by George Upton.

“삶이 당신에게 레몬을 주거든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라는 명언은 미국의 작가 엘버트 허버드가 1915년에 한 말로 알려져 있다. 성공적인 버라이어티 쇼 공연자이며 영국 왕실이 사랑한 배우인 마샬 핑크니 와일더의 부고에서 허버드는 이 배우가 왜소증이라는 천성적인 난관에 부딪혔어도 결국에는 위대함을 달성했다고 썼다. “그는 운명이 그에게 보낸 레몬을 집어 들고 레모네이드 가판대를 열었다.”

이 문장은 이후 수십 년 동안 다듬어지고 대중화되었으며, 특히 자수성가에 대한 미국의 신념을 대변했다. 그러나 레모네이드의 역사는 진취적인 미국 어린이들이 5센트에 레모네이드 한 잔을 팔던 시절보다 훨씬 더 옛날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세 이집트인들은 11세기에 설탕을 가미한 레몬주스인 카타르미자트를 마셨고, 17세기에는 유럽에서 레모네이드가 큰 인기를 끌면서 콤파니 드 리모나디에라는 길드가 파리에서 형성되어 레모네이드의 생산을 독점했다.

1900년대 초에는 탄산화 기술의 발명으로 탄산을 넣은 레몬소다가 유행을 탔다. 그러나 만약 말 그대로 삶이 당신에게 레몬을 준다면, 또는 단지 맛있는 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집에서 쉽게 레모네이드를 만들 수 있다. 레시피는 다양하지만 가장 간단히는 레몬즙, 찬 물, 설탕을 사용하면 된다. 베이루트와 파리에 <타울렛>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카말 무자와크는 레바논의 바트론 마을 사람들의 방식대로 착즙기 대신 손으로 레몬을 짤 것을 제안한다. 그는 이렇게 만든 레모네이드가 “여름 더위에는 최고”라고 말한다.

Photograph: © Estate of Jan Groover. Courtesy of Janet Borden,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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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킨포크 44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Photograph: © Estate of Jan Groover. Courtesy of Janet Borden,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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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킨포크 44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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